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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현대證 사장 "올해는 실적장세 온다"

연말 코스피 1850 전망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가 유동성 장세였다면 올해에는 실적장세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말까지 내다보고 투자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해외 발 악재와 투자심리 악화로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의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하다. 더 이상의 금융위기는 없으며 국내 경기의 회복세도 내년 쯤 되면 완연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1분기 실적 시즌이 지나면서 시장 방향성이 드러나고 증시도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출구전략이 실시된다고 해도 '출구전략을 단행할 만큼 경기가 괜찮다"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여져 주식 시장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1850까지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의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 절대 단기 투자로 접근하지 말고 올 연말 정도를 내다보는 중장기적 투자를 하라는 조언도 곁들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사업연도에 경영전략을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올해는 신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무한경쟁'에 접어든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미래는 '신사업 발굴'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사장은 "증권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 회사를 비롯해 많은 증권사들에서 위탁영업 수익이 전체 수익의 50%를 차지하는 게 현실인데 앞으로 이것만으로는 먹고 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해외시장과 국내에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지속성장추진단'을 꾸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9년 사업연도 3분기 저조했던 실적에 대해서는 금호산업 관련 충당금 뿐 아니라 각종 소송 관련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164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최 사장은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상품운용과 위탁영업 쪽은 그리 좋지 않지만 채권부문은 괜찮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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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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