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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기 리콜 영향 미미.. '매수' <삼성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증권이 4일 최근 LG전자의 세탁기 리콜 조치가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도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리콜의 경우 현지 자회사의 자발적인 형태였으며, 수량이 미미해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또한 리콜의 원인인 갈고리 방식 잠금장치의 경우 LG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국내의 경우 105만대 리콜에 최대 2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실제 비용 처리는 훨씬 적을 것"이라면서 "호주와 대만에서의 판매 대수가 미미함에 따라 리콜이 확대될 경우에도 동사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에서의 드럼세탁기 105만대 리콜에 이어 중국에서도 동일 모델 세탁기 627대를 리콜 조치했다. 리콜의 이유는 세탁조 내부의 갈고리 방식 잠금장치로 인한 어린이 질식사 등의 예방을 위한 목적이며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105만대, 중국에서 600여대, 호주와 대만에서 각각 5만여대 정도 팔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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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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