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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와이브로 전도사 "방통위, 정통부 개척정신 이어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보통신부의 개척정신을 이어 받아 방통융합을 이끌자"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3일 오후 3시30분 방통위에서 퇴임식을 갖고 학자로 돌아갔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융합의 시대에 부응하고 ICT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2년 동안의 근무 목표였다"고 재임 기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근무 목표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음을 토로했다. 와이브로 관련 강연을 150회나 할 정도로 '와이브로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아쉬움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정통부는 우리 IT의 개척자였다. 방통위는 정통부를 계승했다. 그런데 정통부 개척정신이 죽어가고 있다. 2년전 방통위 초창기 모습이 서서히 시들어 간다. 합의제 조직이 이렇게 만든 것 아닌가 한다"고 아쉬워했다.

여러차레 합의를 보는 과정을 거치고 정치적 영향을 받는 과정에서 방통위 직원들의 업무 성취도가 떨어지고 소기의 목적이 발표되지 않는데 허탈감이 생겼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은 "환경이 어려워도 정통부 개척정신을 계승하고 방송통신 융합을 이끌어야 한다. 반복되는 수정을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했다.


방통위의 진흥과 규제 정책에 대한 조언도 했다. "방통위는 우리나라 ICT 가 나가야 할 길을 찾고 미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 시대적 변화와 세계 상황을 따라 진흥 및 규제를 해야한다.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비전을 제시하고 창의적 발상을 통해 G20시대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진흥을 위한 상황판단과 실천의지, 규제를 위한 균형감각과 바른 관점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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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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