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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그러진 투심"..원·달러 닷새만에 1140원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내렸다. 그리스 추가 긴축안에 대한 기대에 투자심리가 한결 누그러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하락한 11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유로·달러 환율 반등, 견조한 증시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환율은 1147원에 저점을 찍은 채 주춤한 양상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날 114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140원대 개입 경계감이 크다. 하단에서 결제수요 유입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일 NDF환율이 1146.5원까지 하락했다가 되밀려 올라간 만큼 외환당국이 1140원대 중반 정도까지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3일 추가긴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추가 긴축안은 재정적자를 48억유로 감축하는 규모로 담뱃세 및 주류세 추가인상, 부가가치세율 인상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이 1.36달러대로 반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한결 완화된 상태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가 초반부터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으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1145원 정도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락 쪽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나 아래쪽 결제수요, 개입 경계감이 매도세와 경합을 벌이고 있어 1144원 정도를 하단으로 예상한다"며 "위쪽으로는 1153원 정도가 막힐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분 현재 1.40포인트 오른 1616.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억불 순매수중이다.


3월만기 달러선물은 5.80원 하락한 114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1532계약, 투신이 792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6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엔은 88.65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8.4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32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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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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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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