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그리스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3일 48억유로(약 65억 달러)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일(현지 시간) 기오르고스 페타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내일(3일) 추가적인 긴축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 긴축안은 재정적자를 48억유로 감축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긴축안에는 담뱃세 및 주류세 추가인상, 부가가치세율 인상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후 의회에서 열린 사회당(PASOK) 의원총회에서 "유로화를 훼손하는 전례 없는 금융위기에 대처하려면 추가 긴축 대책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또 "그리스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부담하는 금리 조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없다면 재앙적인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리스 공공노조는 정부가 추가 긴축안 발표할 움직임을 보이자 오는 16일 총파업을 예정했다.
이는 그리스 사회당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계획인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만든 이후 세번째 총파업이며 브레타코스 흐리아스 공공노조연맹 부위원장은 "서민들에게 부담만 안기는 불공평한 대책들을 무산시킬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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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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