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제네바모터쇼";$txt="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 왼쪽)과 토마스 뷔르클레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가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i-flow’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ize="510,358,0";$no="20100303083100912957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제네바 모터쇼서... 기아차도 스포티지R 공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가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달말 국내에서 판매될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도 공개됐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에서 열린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플로우는 현대차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D 세그먼트(중형차)급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로, 최고출력 115마력(PS)의 1.7리터급 U2 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차명은 현대차의 새로운 네이밍 방식인 ‘i’와 물 흐르듯 매끈한 유선형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나타내는 단어 ‘flow’의 결합을 통해 완성됐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차명처럼 물 흐르듯 매끈한 유선형 스타일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미래지향적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충실히 구현해 냈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독일의 세계적 화학업체인 바스프(BASF)사와의 협업을 통해 엔진 보온 시스템, 고효율 열전소자, 염료감응형 솔라셀 필름, 고강도 플라스틱 판넬 등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연비 개선 및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5g/km까지 줄이는 등 친환경성도 갖췄다.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 존’을 별도로 마련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 i10 블루, i20 블루, i30 블루, i30cw 블루, 투싼ix 블루 등을 전시하며 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해 월드컵 진출국 국기 미니카, 카운트다운 시계를 전시하고 월드컵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히 랩핑(Wrapping)된 싼타페, 투싼ix, i30 차량을 선보이는 등 월드컵 마케팅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스포티지R(프로젝트명 SL)'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스포티지R은 이달 말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간다.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스포티지R은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경쟁차량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쏘렌토R에 이어 새롭고 대담한 디자인의 스포티지R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햇다.
기아차는 또 모터쇼 부스내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인 ‘에코 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기술 특별전시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전시해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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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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