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 경영진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났다. 시진핑 부주석은 한중 양국간 교류 협력확대를 필요성을 주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시진핑 부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인 이재용 부사장과 윤종용 상임고문, 최지성 사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부주석은 중앙당교의 고위 공직자들에게 삼성전자가 한국을 방문해 구미사업장을 견학시켜준데 대해 매우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중국의 고위간부들을 초청 국제적인 교류와 함께 삼성이 가진 세계적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 싱크탱크이자 당 고위간부 교육기관. 시진핑 부주석은 향후에도 주제별 심화학습을 통해 양국의 우호증진은 물론 삼성의 대 중국사업에 긍정적역할이 기대된다는 취지를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 부주석은 또 현재의 한중 관계가 매우 원활히 발전되고 있고 국제및 지역문제에서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상호이해는 물론 경제와 무역,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중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된다고 했다.
시 부주석은 "양국의 외교관계가 급속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경제, 무역협력이 중요한 기초가 돼야 한다"면서 삼성그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삼성이 중국에서 사업기회를 보다 많이 찾는 등 중국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상호이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종용 삼성 고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매우 중요했다"면서 "삼성의 중국사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중국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고문은 또 삼성이 중국 중앙당교와의 연수프로젝트는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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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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