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의 '열쇠' <삼성硏>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IT산업과 첨단산업 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소금속 확보가 우리나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희소금속과 산업경쟁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희소금속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여건은 악화되고 있어 희소금속의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희소금속은 부존량이 적거나 기술적·경제적 이유로 확보가 어려운 금속으로 리튬, 코발트, 니오븀, 바나듐 등이 있다. 희소금속은 소량으로도 제품의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최근 활용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활용가치가 큰 희소 금속의 탐사 및 채굴 비용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희소금속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희속금속을 자원무기화 시키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우선 확보가 필요한 희소금속을 선정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니오븀, 비스무스, 바나듐, 코발트, 게르마늄, 인듐, 망간, 몰리브덴 등 8종의 희소금속들의 수급불안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니오븀의 수입액은 2000년에 비해 29.3% 늘었고, 게르마늄은 41% 증가했다. 그러나 두 희소금속은 특정국에 96%, 78% 이상 편재돼 있고, 생산 가능연수도 각각 46년, 98년으로 짧다.


";$size="546,241,0";$no="201002241116313815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보고서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희소금속 확보를 위해 자국 내의 자원 수출을 통제하고, 해외 희소금속 광산 개발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기업과 정부차원에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정부가 희소금속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외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소금속 보유국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집중, 해외투자 지원을 확대, FTA추진 등의 대외 전략을 제시했다. 또 희소금속 재활용을 확대하고 대체재료 기술개발에도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들도 공급망 관리를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