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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원자재·금리 '신3고'에 대비해야<삼성硏>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원화가치·원자재가격·금리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신3고(新3高)’로 평가되면서 이에 따른 수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에 사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新3高와 한국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닥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출물량 감소와 수입물량 증가로 무역수지 악화가 예상되고 이번 분기부터 무역수지 악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요 위축 우려에 대비해야 하며,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고 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투자 위축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각각의 위험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비해 가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쟁상품으로 쉽게 대체되지 않는 품질과 서비스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자재가격의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원자재 수출국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석유수축국기구(OPEC)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들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주요 원자재 수출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시켜서 수입 비용부담을 상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상승에 대비해서는 부채비중을 줄여 이자비용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리가 1% 오르면 기업의 이자부담은 5조6000억원 증가하고, 가계에서도 1조3000억원의 이자부담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향후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인상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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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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