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해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적성과 전공, 근무 조건을 살펴 '알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100만 실업자 시대'에 좋은 취업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이정우)가 종업원수 1000명 미만 중소·중견기업 1111개사를 대상으로 올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83.9%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62.2% 보다 21.7%P 늘어나 작년 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들이 올해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조사결과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대답이 각각 45.6%로 같았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9%, '미정'은 2.9%에 불과했다.
또 올해 채용계획 및 규모를 확정 지은 932개 사를 대상으로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 당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작년(7.6명)보다 1.6명 늘어난 9.2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운송 분야가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 18.4명, 전기전자·정보통신 13.8명, 식음료 11.9명, 제조 및 기타 7.6명, 건설 3.5명, 유통·무역 2.3명, 기계·철강 1.9명 순이다.
주요 채용분야(복수응답)로는 영업·판매직(27.9%)과 연구개발(25.0%), 생산·기술직(22.1%)을 꼽았다.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을 뽑겠다는 대답이 5배 가량 많았으며,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뽑겠다는 기업이 2배 가량 많았다.
채용 시 우대하는 항목은 해당분야 경력이 47.0%를 기록했으며 관련 자격증 소지(27.9%), 관련 전공(27.9%), 영어 능통(23.5%)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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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2외국어 가능(6.1%) 석박사 출신(5.7%) 지역 연고(5.4%) 인턴십 경험(4.4%) 공모전 수상(2.6%) MBA출신(1.9%) 해외 유학(1.5%) 해외근무 경험(1.5%)은 5% 내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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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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