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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 "막히면 돌아가라" 우회도로 어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막히면 돌아가라. 때로는 돌아가는게 빠를 때도 있다. 특히 민족 대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에서 꽉 막혔다면 돌아가는게 차라리 빠르다. 이에 고향가는 길을 위해 유용한 고속도로 우회도로에 대해 알아봤다.


◇"제자리 걸음" 경부선 우회도로= 경부선은 서울·부산방향 모두 양재~안성구간(55.6㎞)이 요주도로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경부선 정체시 영업소의 진입 조절을 통해 교통량을 조절한다. '선순환 후통행'이라는 원칙을 지켜 교통량을 조절하면 교통 체증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또 신갈↔서울TG, 판교→양재, 기흥↔수원 등의 구간에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안성분기점↔안성 구간에 부가차로를 운영한다. 남사BS→오산 구간에는 승용차 전용 갓길차로를 도입해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해안선 서산~서평택 귀성 '병목현상'= 서해안선은 서평택~매송(32㎞), 서서울TG~금천(12.7㎞)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각 국도39호선, 국도1호선·안양천로 등이 우회도로로 꼽힌다.


또 목포방향의 경우 서산~서평택간 38㎞가 막힐 예정이다. 교통량은 증가하는 반면, 차로수는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서산~남당진간 갓길차로제가 운영된다.


서울방향의 경우 서평택~홍성 구간 63㎞가 정체될 전망이다. 교통량 증가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혼잡 여파까지 겹쳐 차량 통행이 힘들어지는 탓이다.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산~남당진 구간에 갓길차로제가 시행되지만 좀 더 빨리 고향에 닿고 싶다면 새벽시간을 이용해 고향길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호남선→국도 1호선, 중부선→17호선= 호남선의 경우 양방향 모두 논산분기점과 익산 사이 10㎞가 정체구간으로 꼽힌다. 확장공사 구간으로 정부는 교통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도 1호건으로 빠져 체증구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중부선은 통영 방향의 경우 오창~남이분기점간 13㎞가 경부선 합류부 정체 구간으로 교통 정체가 잇따를 전망이다. 또 하남 방향의 경우 일죽~오창간 45㎞간이 혼잡구간이 될 것으로 관측되며 양 구간 모두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외곽선 우회도로 챙기기= 서울 외곽선의 경우 판교 방향은 퇴계원~하남분기점간 13㎞, 노오지분기점~장수간 11㎞가 각각 혼잡예상구간이다. 이에 각각 국도 42호선, 39호선을 이용하면 혼잡구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퇴계원 방향의 경우 △구리~퇴계원(3㎞) △하남분기점~강일(4㎞) △서하남~하남분기점(4.9㎞) 등이 막힐 것으로 점쳐진다. 구리~퇴계원 구간은 국도43호선이 우회도로로 꼽히며 나머지 두 곳은 각각 지방도181·176호선, 국도43호선을 우회도로로 이용하면 된다.


일산 방향은 시흥~서문분기점 11㎞가 나들목 유출입 교통량 과다로 혼잡할 예정이며 국도 39호선으로 갈아타면 혼잡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고향길 반드시 유념할 사항은?"= 이같은 우회도로를 입력해 움직일 수 있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우회도로라도 다 뚫려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알면 남도 알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핸드폰, 인터넷에 달려있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www.ex.co.kr나 콜센터 1588-2504를 이용하면 실시한 교통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동승자가 옆에서 잘만 코치하면 좀 더 빠르게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콜센터의 경우 출발하는 고속도로의 IC와 도착하는 고속도로 IC만 적어 문자로 보내주면 문자로 혼잡하지 않은 쪽으로 경로를 안내해 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에 언제 출발할지를 반드시 정해야한다"며 "목적지까지 어떤 경로를 거칠지도 준비해 휴대폰, 인터넷 등을 활용해 움직이면 교통 체증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도 통행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을 이용할 경우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버스전용차로제가 해제되는 점을 활용하면 마음만큼 빠르게 고향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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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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