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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12일 아침 10시를 피하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번 설연휴는 더 막힐 전망이다. 특히 설연휴 전날인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몰릴 예정이며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24시까지 귀경차량이 고속도로에 깔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귀성·귀경객들은 핸드폰,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한 뒤 고향으로 나서야 교통체증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12일 오전 10시를 피하라"=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설연휴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설 연휴간 동안 고속도로에 진입할 예상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0만대(설 당일 최대 418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1%(지난 2008년 설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또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2만대로 지난해 대비 22.6%(2008년 설 대비 4.3%)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고향을 찾는 국민이 많아진 것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설연휴간 폭설로 교통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 연휴간 주요 구간의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45분 △서울~광주 7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4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6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됐다.


이중 귀성객들은 설연휴 전날인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몰릴 전망이며 14일 오전 10시~15일 오후 12시까지는 귀경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 영동고속도로 이천~서안산,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매송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인터넷으로 고향길 뚫어라"= 도로공사는 이번 설에도 본선 정체가 심한 구간에 대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해 정체를 완화시킬 계획이다. 진입 교통량 조절은 단계별로 영업소 진입차로를 줄여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교통량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신탄진 나들목 구간(141㎞)에서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 서울·부산 양방향 모두 실시된다. 하지만 올해 설연휴는 버스통행이 뜸한 새벽 2시부터 아침 6시까지 4시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한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용·승합 차량만(단 9~12인승 차량은 6인 이상 탑승시) 이용할 수 있다.


상습정체구간의 교통개선을 위해 갓길차로를 활용해 도로용량을 증대시키는 갓길차로제도 실시된다. 6개 노선 17개 구간 92㎞에서 정체상황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 임시로 갓길통행이 허용된다. 허용구간은 귀성방향 천안분기점 3km 내외 구간, 귀경방향 오산나들목 3km 내외 구간으로 승용차만 통행이 허용된다. 수원나들목 등 8개 노선 14개소의 도로가 확장 또는 조기개통된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확장공사 구간을 조기 개통하는 등 5개 노선 8개소가 조기 개방될 예정이다.


최적 출발 시간대와 이동경로 등 각종 고속도로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정보는 인터넷과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TV, 라디오, 노선에 설치된 VMS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정보 이용시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관이 분석한 예상소요시간도 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10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에 적용하던 화물차 심야할인제도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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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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