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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자금지원, 내일이 '운명의 날'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여부가 오는 10일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10일 오전 10시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권단에서 요구하고 있는 워크아웃 협조 노조 동의서와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서를 받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신규자금 1000억 원과 3000만 달러 규모의 신용장(L/C) 한도를 열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면 금호타이어는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과 밀린 임금 지급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노조에서 동의서 제출을 거부할 경우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없던 얘기가 되기 때문에 사측은 물론 채권단에서도 10일 노조 측의 발표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노조는 회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쉽게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사측과의 3차 교섭에서도 생산직 371명 해고, 1006명 도급화 등 인력 감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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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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