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1일 광주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 협상을 개시한 가운데 사측이 생산직 직원 1370여명 감축, 임금 20% 삭감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감축대상 1370여명 가운데 371명은 직무 부적격자로 해고하고 나머지 1006명은 정규직에서 파견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노조 측은 사측의 제시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워크아웃이라는 상황에서 현재의 임금수준과 단체협약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장이지만 버거운 일일 것이라 판단 한다"면서도 "하지만 회사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사측이 회사안을 고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불가피하게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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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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