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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송강호·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와 김윤진·나문희 주연의 '하모니'가 한국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4일 개봉한 '의형제'는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말 이틀간 관객수만 45만 1308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또 지난달 28일 개봉한 '하모니' 또한 이틀간 23만 7849명을 모아 '의형제'에 이어 해당 기간 관객수 2위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건 지난해 11월 첫째 주 장동건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위에 오른 지 13주 만으로 그간 '2012' '뉴문' '아바타' 등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가 장기집권했다.
7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아바타'는 주말 이틀간 21만 1462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수 1176만 9958명을 모아 역대 국내 개봉작 중 '괴물'(1301만)과 '왕의 남자'(1230만)에 이어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종전 3위 작품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는 4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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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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