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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소속 여자 대학 뉴넘 칼리지 학부생 400명 전원에게 지난 2일(현지시간) e메일 한 통이 날아들었다.
“기숙사 벽이 매우 얇으니 ‘야간 행동’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것.
4일 영국 일간 메일은 e메일을 접한 여학생들 모두 동료 학생들이 심야의 ‘기괴한 소음’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 여학생(20)은 “e메일을 열어본 순간 낯이 후끈거렸다”고.
남성이 방문할 경우 기숙사에서 최장 이틀 밤을 묵고 갈 수 있다. 이후 더 머물 필요가 있으면 학교 당국의 허가 아래 방문객 룸에서 묵어야 한다.
뉴넘 칼리지에서 밤을 보낸 바 있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산하 호머턴 칼리지의 한 남학생은 “술 취한 학생들이 빚어내는 온갖 소음 때문에 눈도 붙여보지 못했다”며 “주먹 한 방이면 벽을 부술 수 있을 듯했다”고 말했다.
e메일을 발송한 리지 콜(19) 기숙사자치회장은 “야간의 소음 전반에 대해 주의해달라고 발송한 것”이라면서도 “섹스는 좀 조용조용히 하라”고 당부했다.
콜이 발송한 e메일은 즉각 효과를 발휘했다. 이후 야간 소음과 관련된 학생들의 불만이 사라졌다는 것.
뉴넘 칼리지는 지난해 2월 술 취한 몇몇 학생의 낯 뜨거운 추태로 현지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한 바 있다.
1871년 설립된 뉴넘 칼리지는 아직까지 여대로 남아 있는 두 칼리지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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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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