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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소폭 하락

미 증시 반등에도 하락 지속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했다.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직후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애플 실적개선 기대감, 버냉키의 연임 가능성 고조 등의 호재로 인해 소폭 반등에 나섰지만 국내증시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확산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고, 선물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 수급적으로도 부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전날 강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이 상승 탄력을 잃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 증시의 상승, 나스닥 선물의 상승 등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 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8포인트(-0.09%) 내린 1668.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37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0계약, 45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차익 매물을 유도, 전체 프로그램 매물 역시 8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험(0.58%)과 증권(0.45%), 기계(0.36%) 등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운수장비(-0.73%)와 철강금속(-0.70%), 전기전자(-0.70%) 등은 약세를 지속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3%) 내린 83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02%), 현대차(-2.25%), 하이닉스(-1.73%)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3%)과 KB금융(0.38%), LG전자(1.83%)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6포인트(0.93%) 오른 539.1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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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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