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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 유전자 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

박태관 카이스트 교수, 핵산계열 siRNA 묶어 유연성 높은 다중접합체 제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KAIST(카이스트)는 25일 생명과학과 박태관 교수팀이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 siRNA) 전달이 세포 안에서 극대화될 수 있는 나노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머티리얼 (Nature Materials)’지에 온라인속보판으로 24일 실렸다.

박교수팀은 화학적 결합방법을 써 siRNA단량체를 여러 개로 묶어 분자량을 늘리고 유연성 있는 새 개념의 다중접합체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siRNA는 작고 뻣뻣한 성질을 가져 특정전달체와 합해질 때 안정적이고 같은 크기의 나노복합체를 만들지 못한다.

그러나 다중접합체에선 전하밀도가 늘고 유연성을 가진 복합체를 이룰 수 있었다. 또 이 접합체를 이용, 독성이 적은 양이온성 고분자와 안정된 나노복합체로 만들어 단백질 생성저해 효율이 뛰어나고 면역반응이 떨어지는 나노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siRNA가 임상에서 유전자치료제로 쓸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siRNA는 짧은 이중 가닥의 RNA유전물질로 세포 안의 특정유전자를 분해해 단백질로 바뀌는 걸 막는다.


siRNA는 최근 작용기전이 밝혀지면서 저분자량약물이나 단백질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질병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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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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