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원전 수출 수주 중 일환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KAIST(카이스트)가 아랍에미리트(UAE) 칼라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과 원자력 기술교육 등에 서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KAIST는 1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칼라파 과기대가 과학기술연구대학이 될 수 있게 공동교육 및 연구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합의는 지난달 말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원전수출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이뤄졌다.
KAIST는 칼라파 과기대와 우수학생과 연구원들 유치 및 상호교환, 연구시설 확충 등도 교류한다.
또 ▲기계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원자력공학 ▲로보틱스 ▲에너지공학분야의 전문화를 위해 학사·석사·박사학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에너지프로그램을 지원키 위해선 원자력공학에서 공동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력연구를 위한 교원 및 학생을 교환키로 했다.
아라프 칼라파 과기대 총장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아랍에미리트 학생들에게 여러 프로그램을 줄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첨단교과과정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산업을 이끌 국가인재를 키우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은 “두 대학의 협력은 두 나라에 매우 역사적 일”이라며 “KAIST는 칼라파 과기대와의 협력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면서 혁신적 연구를 이끌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파 과기대는 셰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라하얀 대통령이 선진고등교육기관을 키우기 위해 2007년 세웠고 수도 아부다비에 캠퍼스를 마련 중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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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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