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용경색 풀림에 따라 통화스와프 종료 방침 정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위기 당시 다른 나라와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다음 달 1일자로 종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 정부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들과 50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으로 신용경색이 점차 해소되면서 통화스와프 거래량도 점차 줄었다. 1월20일 기준으로 연준이 각국 중앙은행들과 체결한 통화스와프의 잔액은 12억5000만 달러로, 작년 9월초의 630억 달러, 2008년 12월의 5830억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금융위기 전에는 대다수의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모기지 증권과 같은 달러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단기금융시장을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후 금융위기로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자 연준이 직접 나서서 달러 공급을 진행해왔던 것.
연준은 이달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스와프 프로그램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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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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