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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 77% "오바마, 반기업적 인물"

美 투자자 80%, "금융위기 대처 잘 못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반 기업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것.


22일 블룸버그통신이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응답자의 77%가 오바마 대통령이 반 기업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답했다. 또 80%는 대통령의 금융위기 대처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기 1년째에 접어든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 10월 32%에서 줄어든 2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의 투자자들 중 75% 이상이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 이에 따라 모든 지역을 합친 총 지지율은 60%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투자자들 중 55%가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위기 대처능력을 높이 샀으며, 아시아에서는 그의 능력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9%,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그의 경제정책이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10%의 높은 실업률과 1조4000억 달러의 재정적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50개 대형은행들에 대해 은행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의 카를로스 바딜로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시스템 개혁을 두고 끊임없이 충돌을 빚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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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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