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중 7명이 갚아야 할 부채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사람당 평균 부채 규모는 1125만원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1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부채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이 72.3%나 됐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1171만원으로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의 927만원보다 평균 244만원정도 높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이 84.3%로 가장 높았다. ‘가계 생활비’ 때문이라는 응답도 29%를 차지했다. 불황속에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어학연수 자금, 사교육비, 개인 용돈 등의 이유가 있었다.
빚을 진 곳으로는 제1금융권이 과반수이상(57.2%)으로 가장 많았다. ‘제2금융권’(19.6%)이나 ‘지인’(10.7%)이 뒤를 이었다. ‘학교’(5.7%)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빚 때문에 대학생들은 더 높은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이들 중 88%가 빚때문에 취업스트레스에 더 시달린다고 답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아니나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입사지원 했던 경험이 있는가를 묻자 응답자 5명중 4명 수준인 80.8%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 사례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아니나 빚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3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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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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