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일자리 전년比 11.5%↓...中企 채용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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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상장사의 채용시장이 불황으로 인해 저조했던 지난해보다도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더블딥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업들이 쉽게 채용문을 열기 주저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8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대졸신입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담당자와의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조사에 응한 기업은 총 993개사.
이중 채용여부를 확정한 757개사가 올해 채용할 인원은 총 1만 8233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2만 591명에 비해 11.5%가 감소했다. 지난해 상장사 일자리 10개 중 1개가 사라지는 셈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인크루트가 공동 조사했던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 조사에서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일자리가 전년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즉 11.5%란 수치는 대기업 외 중견,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수치로 올해 중소기업의 채용사정이 더욱 안좋다는 것을 시사한다.
기업규모별 일자리 증감률을 보면 대기업이 1만 2270명으로 전년대비 8.2% 감소, 중견기업은 4079명으로 전년대비 12.0% 감소, 중소기업은 1884명을 채용예정으로 지난해 27.2%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에 나서는 비율 역시 32.3%에 머물렀다. 이는 인크루트가 2003년 이후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채용계획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 비율이다. 대졸신입을 뽑기로 확정한 곳이 전체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으며 반대로 채용계획이 없다는 비율(43.9%)은 8년래 가장 높았다.
전체 상장사 일자리에서 기업규모별로 차지하는 비중을 봐도 중소기업의 채용시장이 대기업, 중견기업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리란 예측이다.
응답기업 중 대기업이 64.9%에서 67.3%로 전체 채용 시장에서 비중이 늘어난데 비해 중견기업 올해 22.4%로 전년대비 0.1%p감소, 중소기업은 지난해 12.6%에서 올해 10.3%로 비중이 2.3%p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나서는 비율도 대기업은 52.2%로 절반을 넘어섰지만, 중견기업은 38.5%로 뚝 떨어졌고, 중소기업에 이르러서는 25.6%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국내 전체 고용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의 채용 기상도가 흐리다는 것은 곧 전체 고용상황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게 될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 중소기업들이 탄력적으로 채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대기업이 앞장서 인력을 더 많이 뽑는다면 채용시장이 살아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 등 첨단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정보통신 업종, 또 4대강 사업을 앞두고 있는 건설업종에서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채용규모의 증감을 보면 정보통신 업종이 15.2%, 건설업종이 14.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금융은 전년과 보합세이며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동차(67.7%↓)와 기타제조(37.0%↓)의 감소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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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가 여전히 가장 큰 규모의 채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표 참조) 이밖에 응답기업 중 ▲기계철강조선, ▲제약 ▲금융 ▲식음료 ▲건설 ▲기타제조 등이 각각 1000명이상의 채용규모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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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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