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의 인턴채용이 전년과 대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상장기업 91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인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3.0%(211개사)가 대졸 인턴채용에 나섰다. 이는 2008년에 인턴을 뽑은 비율(10.6%)의 두 배이다. 이들이 채용한 인턴은 총 7948명으로 전년(2728명)보다 무려 191.3%가 늘어났다.
인턴 채용규모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앞섰다. 대기업이 전년대비 189.9%, 중견기업이 77.1% 각각 증가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무려 390.1%가 늘어났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인턴제도가 정착돼 있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대졸 인턴을 거의 모집하지 않던 중소기업이 지난해 인턴채용을 크게 늘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조선의 증가율(620.7%)이 두드러졌다. 금융(260.6%), 자동차(228.6%), 전기전자(226.9%), 건설(210.0%) 등의 업종도 전년대비 2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인크루트는 상장사 942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현황도 조사했다. 지난해 이들이 뽑은 인원은 총 2만 3491명으로 2008년 채용한 2만 5079명보다 6.3% 줄었다. 1588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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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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