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KT&G의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을 영업이익 기준으로 10.6% 하회했다"며 "이는 국내 점유율이 예상(59.9%)보다 낮은 58.3%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출에서도 전년동기의 높은 기저 효과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18.2% 감소했다"며 "전주 부지 분양수익이 반영돼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담배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주가가 이미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 상태"라며 "올해 예상 PER은 9.9배(한국인삼공사 순이익 합산 기준)로 과거 5년래 최저 수준이며 글로벌 경쟁업체 평균인 12.4배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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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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