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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송윤아·김향기, 모녀 연기투혼 발휘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송윤아 김향기, 두 모녀가 영화 '웨딩드레스'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송윤아와 김향기는 각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9살 딸을 홀로 키우는 씩씩한 캔디엄마 고운과 그녀의 까다롭지만 조숙한 딸 소라 역으로 열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웨딩드레스'를 통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처럼 다정한 엄마와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녀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위해 특훈과 굴욕을 마다 않는 연기 열정을 펼쳤다.

먼저 초등학생 딸 소라를 연기한 김향기는 영화 속 자전거를 타는 신을 연기하기 위해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웠다. 실제로도 못 타는 자전거이기에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지만 이내 혼자서도 잘 타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속성으로 배워야 했다.


다행히 스태프 언니 오빠들과 윤아 엄마의 특훈으로 김향기는 무사히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


극중 하이라이트가 되는 발레 장면은 김향기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추는 군무이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안무까지 단체로 익혀야 했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신으로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함께 안무를 맞춰보며 연습에 열을 올렸다.

암환자 역을 맡은 송윤아는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포기해야만 했다. 후반부터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민 낯은 물론, 얼굴이 적나라하게 클로즈업 장면도 많았다.또 그녀는 촬영이 한창일 여름에 무더위를 이기며 고된 일정에도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았다.


유독 눈물 나는 장면이 많아 체력이 탈진할 지경이었던 송윤아는 끝까지 김향기를 모니터 해주며 눈물을 아끼지 않는 등, 영화를 위한 아낌없는 열정을 쏫아냈다.


송윤아·김향기 모녀의 아름다운 눈물이 빛나는 영화 '웨딩드레스'는 시사가 진행될수록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뜨겁게 번지며 2010년 온 가족이 함께 꼭 봐야 할 영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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