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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신화 멤버 중 최초로 현역 입대하는 앤디(본명 이선호)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앤디는 11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군 입대를 앞둔 현재 걱정되고 두렵운 것은 없지만 추위가 가장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어제 잠을 설쳤는데 어머니가 오전 7시에 해맑게 '앤디야 군대가야야지'라며 깨우시더라"며 "잘 다녀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또 팬들에게 "지금까지 지켜봐줘서 고맙고 2년 동안 훈련 잘 받고 오겠다"며 "(신화 데뷔) 15주년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앤디의 입소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중·일 팬 200여명과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황색 풍선을 든 이들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기다릴께요', '앤디 오빠 사랑해요'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또 팬들은 이날 오는 21일 생일인 앤디를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며 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앤디는 평소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해왔다.
한편 앤디는 군 입대와 동시에 디지털 싱글 '사랑 하나'를 발표, 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앤디는 앞으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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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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