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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 여름 3D TV 출시..시장 쟁탈전

글로벌 가전 업체들 3D TV 시장 선점 놓고 치열한 경쟁 예상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소니가 올 여름 3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니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3D TV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리스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주장했다. 그는 “소니가 최근 몇 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소니는 올해 중반 9개 모델의 3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델 한 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트링거는 "2013년 3월에 1조엔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과 LG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도 올해 안에 비슷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즈호 투자증권의 구라하시 노부오 애널리스트는 “3D TV 시장 선점을 두고 글로벌 가전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에서 마케팅 전략이 향후 시장 점유율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2018년에 3D TV 시장 규모가 연간 220억 달러(약 25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은 올해 중 “3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지난달 올해 40만대의 3D TV를 판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파나소닉도 이르면 올 봄 3D PDP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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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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