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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아공 월드컵 '3D TV'로 본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해 미국에서 디지털TV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송이 등장할 예정이다.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TV에서 고화질(HD)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해온 TV는 3D TV로 또 한 번 진화 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ESPN과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가 각각 3D TV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SPN은 올해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3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는 소니, 아이맥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3D 방송 채널을 세운다고 밝혔다.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된 영화 아바타(Avatar)가 성공적인 흥행성과를 보이면서 3D영상의 안방 진출도 성공 기대가 확대됐다. 7일부터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3D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ESPN의 션 브래치스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3D TV 사업은 방송가에 의미 있는 진보로 평가된다"며 "신제품 개발, 광고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제임스 마쉬 애널리스트는 "관건은 콘텐츠"라고 지적하며 "어떤 프로그램이 3D로 공급될 것인지가 3D TV의 안방 성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D영화가 3D TV에 교두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영화관처럼 3D TV를 즐길지 여부도 관건"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TV로 교체가 요구되면서 가격부담도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저니어링 그룹의 리차드 도헤르티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는 3DTV가 3%정도 보급되고 2015년이 되면 보급률이 2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DTV 시장의 빠른 확장을 위해서는 방송국, 유선방송업체, 위성방송업체, 가전업체 등이 다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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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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