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CES에서 글로볼 TV업체 앞다투어 3D TV 선보일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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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평면을 버리고 입체감을 살렸다?' 글로벌 TV업체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3D 디스플레이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동안 고화질의 대형 평면 디스플레이 제작에 힘써왔던 TV업체들이 최근 3D TV 제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3D TV가 침체돼 있던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보다 먼저 3D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 것.
특히 올 들어 '몬스터 대 에일리언', '아바타' 등과 같은 3D 영화들이 속속들이 개봉한 것도 3D TV에 대한 열기를 부추겼다. 글로벌 TV업체들은 3D TV를 생산해 3D 영화를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소니, 파나소닉, 삼성, LG 등 유수의 글로벌 TV업체들이 앞다퉈 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 두 가지 형태의 3D TV를 선보일 뜻을 밝혔다.
내년 3D TV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 소니는 3D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 3D전문업체 리얼디(RealD)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 지금까지는 LG, 현대 IT, 미쓰비시 일렉트릭 등이 3D TV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으로 출시될 3D TV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적어도 2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파나소닉이 3D TV와 평면 TV와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밝힌 데 이어 소니는 3D TV에 드는 기술비로 인해 일반 TV보다 약 200달러 정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D 전용 안경에 드는 비용이 제품 가격을 높이는 데 한 몫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액티브 셔터 안경(Active Shutter Glasses)'이 50달러 이상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이에 NEC와 히타치 등의 업체들은 특수 안경이 필요하지 않은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려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기술제약이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다. 특수 안경이 없으면 시청자들이 항상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TV를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수 안경이 없이 3D 기술을 선보이는 데는 앞으로 5~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오노 마사히로 애널리스트는 2012년까지 5000만대의 3D TV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부 일본의 TV업체들은 3D TV 출시로 삼성과 LG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TV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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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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