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2.7% 오른 81.51달러로 거래 마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두 달 만에 81달러 선을 돌파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7%(2.15달러) 오른 배럴당 81.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81.68달러를 기록했던 작년 10월23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은 55.9를 기록한 것. 중국의 12월 제조업지수 역시 56.6을 기록해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운 날씨도 유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미국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난방유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북동지역의 한파가 예상돼 연료 소비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트래티직 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현재 나오는 모든 소식들이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아시아의 유례없이 추운 날씨가 연료 수요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낙관적인 경기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