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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가 20% 더 오른다"

경기회복과 OPEC의 생산량 감축으로 내년에도 유가 상승 이어갈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글로벌 경기회복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쿼터 정책에 따라 유가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의 마이클 위트너 애널리스트와 오스트리아계 은행 RZB 오스트리아의 한네스 로아커 애널리스트는 내년 말 유가가 배럴당 8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유가 평균 예상치 배럴당 83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내년 중국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OPEC이 원유 생산량에 대해 동결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유가가 올해에 비해 20%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22일 총회를 앞두고 있는 OPEC이 석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트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과 OPEC의 생산량 동결이 원유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나갈 것"이며 "약달러 현상과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상품시장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원유 소비가 올해에 비해 1.7%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원유의 수요는 하루 15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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