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경기 침체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73.9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75센트 하락한 배럴당 76.77달러에 장을 마쳤다.
라운드어스캐피탈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고용 관련 수치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의 공급 조건, 정제 가동률 및 전반적인 경제 활동 부진 전망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경제 침체로 인해 수요를 더욱 압박했다. 애널리스트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벤 버냉키(Ben Bernanke) 의장이 미국의 실업률은 더욱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 알리 알-나이미(Ali al-Naimi)는 지난 토요일 "배럴당 75달러 정도에서 소비와 공급이 일어나는 현재가 아주 '안정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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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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