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2.7%↓..한달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흘간의 상승랠리를 끝내고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7%(2.12달러) 떨어진 배럴당 77.4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와 미국 S&P지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인텔을 비롯한 8개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후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가격들이 일제 하락하면서 유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 퓨쳐스 퍼스펙티브의 팀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이후 국제유가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오르내림에 따라 국제유가도 따라 움직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미 에너지국은 지난 주 원유공급이 88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유공급이 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1860만 배럴로 집계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