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제유가가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정부가 공급 물량을 늘인데 반해 수요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면서 유가가 6일 연속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2.7%(1.95달러) 하락한 배럴당 70.67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에너지국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전주 382만 배럴에서 336만1000배럴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주 원유 공급은 전주대비 8% 증가한 334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에서의 일일 원유 수요는 지난 4주(4일 기준) 동안 평균 1850만 배럴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다.
뉴엣지 USA LLC의 안토인 할프 분석가는 "원유 수요가 약한 상태에 있으며 개선될 여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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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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