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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금·유가 약세 vs 채권·엔·달러 강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뉴욕시장에서 증시와 금,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미 국채와 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산업평균지수가 예상외로 부진한데다 두바이월드 나킬이 상반기중 36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32분 현재 뉴욕시장에서 MSCI이머징마켓지수가 전일대비 0.9% 하락하고 있다. S&P500지수도 0.7%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금가격도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원유가격도 5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7bp 떨어진 3.36%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16개 국가 통화와 대비해 오르고 있다. 그리스 정부 국채도 하락세다. 피치가 그리스 장기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췄다.

자산과 커머디티 시장도 하락세다. 엔화와 달러화는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1.8% 떨어졌다는 결과로 유로화대비 상승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 상승을 예측했었다.


무디스는 영국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기존 Aaa 등급이 테스트받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도 전일 미국경제가 의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MSCI 월드인덱스 지수와 S&P500 선물 지수는 나킬의 상반기 실적발표로 하락했다. 나킬은 이날 반기 손실이 134억 디르함(AED)(36억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수익 또한 78% 떨어져 19억7000만 디르함을 기록했다.


런던증시에서 스코트랜드의 로얄뱅크가 두바이발 우려에 따라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RBS도 9.7%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 떨어진 온스당 1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대비 달러화도 0.5% 상승해 1.4748달러를 기록중이다.


세계 최대 메탈 생산업체 바릭골드가 1.3%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남아프리카 증시에서 3대 생산업체 엔글오골드아샨티사도 1.4% 떨어지고 있다.


1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도 1.1% 내린 배럴당 73.1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원유업체 페트로치나가 홍콩증시에서 1.4% 떨어졌고, 엑손도 0.5% 하락세다.


국채는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이틀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7bp 떨어져 3.36%를 기록중이고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3bp 하락해 0.7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일 0.69%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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