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정용진(42) 부회장이 1일 경인년(庚寅年) 신년사를 통해 "이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백화점의 성장 가속화, 온라인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재도약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먼저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든 할인점 사업의 당면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업태와 경쟁업체를 막론하고 질 좋은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업계 1위 위상에 걸맞는 바잉파워와 상품개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이마트의 경우 점포의 오퍼레이션을 표준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양성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할인점의 본질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백화점부문은 이제 모든 점포가 지역 1번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만큼 올해는 외형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1등 백화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사업에서는 신세계가 갖고 있는 상품력과 140개 이상의 점포망, 배송시스템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윤리경영 테마를 '에코 프랜들리 신세계'로 정하고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만들기와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환경영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는 신세계가 개점 80주년을 맞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재도약을 위한 핵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정용진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신세계 가족 여러분 !
2010년 경인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매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견된 한 해였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투자와 노력의 결과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뤄냈습니다.


백화점부문은 지난해 신세계 센텀시티를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월드 기네스 인증을 받았습니다.


서울 서부상권의 중심지인 영등포점은 경방과의 제휴를 통해 대형 백화점으로 거듭나 새롭고 힘찬 출발을 했습니다.


또한 강남점은 매장 확장을 통한 MD보강으로 대한민국 최고 백화점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백화점 부문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했던 한 해였습니다.


상품권 판매에서도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뜻 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반면에 우리 회사의 주력인 할인점 사업은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며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고성장에 가려져 있던 할인점 사업의 새로운 과제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지금까지의 훌륭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실천해야 할 2010년 경영방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 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야겠습니다.


에브리데이 로우 프라이스와 로우 코스트 오퍼레이션을 철저히 구현하고, 업계 1위 위상에 걸맞는 바잉파워와 상품개발 능력을 확보해야겠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 차별화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함으로써 어느 업태와 경쟁업체를 막론하고 질 좋은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체질을 갖춰야겠습니다.


중국 사업은 이미 오픈한 점포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점포의 오퍼레이션을 표준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양성하는 등 중국 사업 성공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인점의 본질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백화점 부문은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한 해가 돼야겠습니다.


이제 백화점 부문의 모든 점포는 지역 1번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습니다.


올해는 외형 뿐만 아니라 전 점포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지역 1번점이 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상품 선진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겠습니다.


셋째, 온라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회사는 국내 유통 리딩 기업으로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반드시 업계 1위의 위치를 달성 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상품력과 140개가 넘는 점포망을 충분히 활용한 배송 시스템을 정비하고, 서비스 체제를 재구축해야겠으며,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우리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신업태와 신사업에 대한 연구와 검토 역시 계속 되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윤리경영 테마는 에코 프랜들리 신세계입니다.


작년에 이어 환경경영에 역점을 둔 윤리경영 활동을 실천 테마로 정했습니다.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만들기와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지속시켜 나감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유통 리딩 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 등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겠습니다.


친애하는 신세계 가족 여러분!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글로벌 초일류 유통기업을 향해 성장과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회사가 개점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우리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핵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원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