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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격호 롯데 회장 "글로벌 시장개척 나서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그룹 신격호(87) 회장이 경인년(庚寅年) 신년사를 통해 "대망의 2010년대를 시작하는 출발점은 우리들에게 남다른 자세와 각오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의 성장을 이어 나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신 회장은 2010년 신년사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롯데 브랜드가 믿음을 주고, 창조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브랜드 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그동안의 해외시장 개척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새 시장을 찾아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핵심역량 강화, 현장 경영, 인재 양성, 브랜드 경영 등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영방침에 대해서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신격호 회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 깊은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待望의 2010년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금세기 들어 두 번째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은 우리들에게 남다른 자세와 각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룩해 낸 눈부신 성장을 이어 나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0년 初 우리는 총매출액 13조 원대의 재계 8위 그룹으로 새천년 밀레니엄을 출발했습니다. IMF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시기부터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에 부닥쳤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위기 속에서 특유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9년 총 매출액 45조 원대에 이르렀으며 재계를 리드하는 그룹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2018년 아시아 TOP 10이라는 목표를 설정,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 전체가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시장 환경의 변화를 주의 깊게 바라보며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10년을 맞아 브랜드 경영에 힘써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라는 브랜드는 '믿음을 주고', '창조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어느 국가, 어느 도시에서도 롯데는 참신하다는 이미지로 각인돼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의 해외 시장 개척 결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시장을 넓혀 왔습니다. 이제는 더욱 도전적인 자세로,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까지 새 시장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우리 그룹은 '핵심역량 강화', '현장 경영', '인재 양성', '브랜드 경영'이라는 네 가지 경영방침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도 이 같은 경영 방침을 가슴 속에 새기면서 발전을 거듭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롯데 가족 여러분,


세계 경제의 위기 상황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위험 요소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우리는 자만하지 않은 가운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임직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보여준 여러분들의 노고를 거듭 격려하면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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