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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손 들어준 JP에 ‘당혹’해진 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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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정 총리에 극찬 vs 이 전 지사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왜?

";$txt="최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운데)가 정운찬 국무총리 예방을 받고 세종시 수정론에 손을 들어주는 말을 하자 당혹스러워진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오른쪽).<디트뉴스24>";$size="550,340,0";$no="200912310718074565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와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가 세종시의 ‘수정’이냐 ‘원안’ 추진이냐를 놓고 정치 생명을 건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수정론에 힘을 실어주는 말을 해 이 전 지사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JP는 정계를 떠난 지 오래 됐고 정부와도 일정거리를 두고 있지만 아직도 그의 영향력은 충청권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

그런 JP가 세종시 원안 ‘수정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정 총리는 천군만마를 얻은 형국이지만 이 전 지사는 든든한 버팀목을 잃은 모양새가 됐다.


그동안 JP발언을 보면 정 총리에게 최대한 예우를 하거나 한껏 추켜세우는 반면 세종시 수정에 반발, 도지사직을 물러난 이 전 지사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에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JP가 차기 충청권 맹주로 이 전 지사보다는 정 총리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JP는 지난 28일 서울 신당동 자신의 집을 찾은 정 총리에게 “실기하지 말고 다스려야 할 것은 다스리고 몸에 지녀야 할 것은 지녀야 한다”면서 “근데 보니까 다 지니셨데?”라며 정 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소식통에 따르면 JP는 최근 “난 정 총리를 아끼고 있다. 정 총리는 매우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정 총리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JP는 정 총리 앞에서 “세종시 수정에 반대한다면 차라리 탈당을 하든지…”라며 이 전 지사 행보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전 지사 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거동이 불편해지기 전까지 골프를 함께 치거나 명절 때마다 지역특산물 등을 선물하는 등 JP를 모셔(?)온 것으로 알려져 뒤통수를 맞은 것이나 같다는 분석이다.


이 전 지사는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문제(세종시)에 대해 JP의중을 알고 있다. 시간이 되면 찾아뵙고 여러 가지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며 JP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아왔다.


이 전 지사의 한 측근은 “JP의 그동안 행보를 보면 현실에 순응해 왔음을 알 수 있다”면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지사직까지 던진 이 전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고 오히려 정 총리의 손을 들어줬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가 일각에선 지난 대선 때 이명박(MB) 대통령을 도왔던 JP가 MB에게 상당히 서운한 감정을 가져 왔었으나 최근 관계가 풀리면서 정 총리 손을 들어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뭣보다 차기행보에 있어 JP의 지지를 기대해온 이 전 지사로선 정 총리-JP 만남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JP의 세종시 수정 찬성 발언에 충청권에 바탕을 둔 자유선진당 또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회창 총재는 최근 JP를 만날 뜻이 있음을 기자들에게 밝혔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회동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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