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은 29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 삼성전자 세종시 유치를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삼성전자 차세대 핵심사업 분야를 세종시에 유치하기 위해 삼성그룹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보도(지난 22일) 이후 이 전 회장의 특별사면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이 전 회장에게 은혜를 배풀면, 삼성그룹은 세중시 입주라는 보은을 위해 단독 특별사면이라는 과감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의혹이 든다"며 "이는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비난했다.
양 의원은 또 "정부가 삼성그룹과 논의 중인 첨단생명공학 산업인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s)는 대구와 오성에 건설하기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이가 없다"며 "기업유치를 통한 과학비지니스 벨트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간 대결과 분열을 조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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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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