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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女 33%, 성에 대해 '뻥'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10대 소녀들은 자신도 섹스를 경험해야 한다는 은근한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10대 소녀들을 위한 월간지 ‘슈가’에 따르면 이들 10대 소녀 중 33% 정도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성생활에 대해 거짓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는 친구들 말만 들으면 현 남자 친구와 ‘진도’를 더 나가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갖게 된다고.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12~18세 소녀 985명 가운데 87%는 친구 혹은 같은 반 학생들이 이미 섹스를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실제로 ‘갈 데까지 갔다’고 답한 소녀는 12%였다.


28%가 성적(性的)으로 진도를 더 나가야 할 것 같은 은근한 압박감을 갖는다. 이는 또래 모두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슈가에 성문제를 자문하는 케이트 퀘일은 “이것이야말로 악순환”이라며 “소녀들은 또래에게 지지 않으려 성에 대해 거짓말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전했다.


이런 거짓말을 곧이 믿은 다른 친구가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진다는 게 퀘일의 해석이다.


슈가의 편집인 애너벨 브로그는 “항상 그렇듯 10대 소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은 또래”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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