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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험 연령↓=자궁암 확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섹스 경험 연령이 어린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연구결과 섹스 경험 연령이 어린 여성은 자궁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애초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여성이 부유한 여성들보다 왜 자궁암에 걸리는 사례가 많은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빈곤층 여성이 부유층 여성보다 성 경험이 4년 정도 이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빈곤지역 여성들의 자궁암 검사 비율이 낮아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빈곤지역 여성의 HPV 감염률이 높아서 일어난 현상도 아니었다. 섹스 경험 연령이 상대적으로 일러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IARC가 여성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초산 연령도 자궁암에 걸릴 확률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실비아 프란체스키 박사는 “20세에 처음 섹스를 경험한 여성이 25세에 처음 경험한 여성보다 자궁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HPV 감염 연령이 낮아 자궁암으로 발전할 시간을 벌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기 검사로 자궁암 발병을 75%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영국 글로스고 대학 연구진은 고등학교 진학 시험 전 섹스를 경험한 10대의 경우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낮다고 발표했다.


성 경험 연령이 이르면 조숙현상을 보여 공부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남녀 불문하고 학생들은 섹스를 처음 경험한 뒤 스스로 어른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야심은 시들해지게 된다.


연구진이 6년 간 5000명의 14~18세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조기 성 경험은 진학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16세에 성을 처음 경험한 학생들 중 39%가 진학을 포기했다. 그러나 동정을 지킨 학생들의 경우 진학 포기 비율은 24%였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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