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수입도 4조3800억원에 달해 목표 초과 달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된 항공화물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해 거둔 관세도 4조3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수출된 항공화물의 총량이 지난해보다 8.6% 증가한 68만3000으로 예상돼 지난 2002년 개항 이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의 수출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 1분기 때 전년 동기 대비 12%나 급감한 13만9000t에 그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수출화물의 양이 늘어나 2분기 16만2000t, 3분기 17만6000t, 4분기 20만7000t으로 각각 증가해 연초대비 48%나 급증했다.
덩달아 인천공항세관이 거둔 관세도 늘어났다.
지난 20일 기준 올해 인천공항의 관세 징수실적은 4조 1697억 원으로 올해 세수 목표였던 4조 1153억 원을 이미 1.4% 초과 달성했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세수 징수 총액은 4조 3807억원으로 목표 대비 6.5%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한 수입실적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중소수출입기업의 자금부담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납세편의지원(CARE-Plan)으로 관세납부율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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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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