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신증권은 29일 현대건설이 원전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원전 플랜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향후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며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원전 시공 경험이 가장 많고, 전체 시공현장의 메인 시공사로 참여했기 때문에 향후 원전 플랜트 컨소시엄 구성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주도의 컨소시엄이 참여하지 않는 원전 건설현장에서도 시공사로 참여할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은 더이상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도피처가 아닌 새로운 수출 시장"이라며 "대형 EPC업체에 대한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2008~2009년 주택분양이 저조했음에도 2010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외형성장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2010년 영업이익이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2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1%, 5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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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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