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영증권은 23일 SBS에 대해 심야방송 허용은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과거 사례를 보면 평일 낮 방송 허용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미미했다"면서도 "심야시간대 방송 허용은 내년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야방송 허용 시 2010년 EPS가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가 원인으로는 ▲한국은 심야시간에 활동 왕성한 국가라는 점▲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은 심야시간에 방송돼 낮보다 심야에 방송광고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SBS의 주가는 답보 상태다. 이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종편사업자 선정과 시장진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경쟁자의 진입은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광고경기 회복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적개선은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방송시간 연장과 같은 규제완화 등도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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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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