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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내년 자본감소 불가피..목표가↓<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대신증권은 22일 대한해운에 대해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자산유동화 등으로 내년까지 자기자본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양지환, 송승훈 애널리스트는 "영업손실과 자산유동화 등으로 자기자본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보유선박 매각 및 KDB 및 KAMCO로부터의 건조자금 융자성공 등으로 유동성이 보강된 점과 시황 회복시기에 기간용선비중을 확대시킨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시황개선과 자산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확충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00억원(-32.7% yoy), 영업이익 -559억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986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감소하는 추세로 진입한 점은 긍정적이나 현재 시황에 비해 여전히 높은 용선료 부담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해운은 보유중인 사선 4척(Handysize 3척, Panamax1척)매각을 통해 약 5000만불의 현금을 확보했다"며 "그 외 회사채 700억 공모에 성공해 12월말 기준 약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오는 27일 만기도래하는 무보증 사모사채 249억원을 포함해 내년 3분기까지 유동성 사채 529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493억원, 그리고 선박관련 장기미지급금 1295억원, 판매후 리스 652억원 등 약 3000억원의 채무의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차환 및 롤오버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유동성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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