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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전 여자친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동료배우 김태희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병헌은 최근 벌어진 일련의 일들과는 상관없이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이날 "이런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리스 제작할 당시 영화계 드라마계가 위축이 된 상황이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아니었다면 이런 드라마는 안 만들어 졌을 것"이라며 "그런 드라마 기획자분들을 대신해 내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잘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는 "귀하고 뜻깊은 상 줘 감사드린다. 또 '아이리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에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 & 미디어 연구회'는 "점차 침체되고 있는 한류의 지속성장과 뛰어난 한류콘텐츠를 격려하기 위해 KBS2 드라마 '아이리스' 주연배우인 이병헌과 김태희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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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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