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초대 사회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된 고건 전 국무총리는 일찌감치 적임자로 물망에 올랐다.
사회통합위원회가 지역, 이념, 계층 등 심각한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직속 기구로 출범하는 만큼 이 대통령 역시 초대 위원장 선정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고 전 총리는 특히 참여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대 위원장으로서의 상징성에 적합한 인물이다.
고건 전 총리는 특히 서울시장 재직시절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고 참여정부 초대 총리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을 무난히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총리 퇴임 이후에는 구여권의 유력한 차기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고건 초대 위원장은 1938년 전북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뒤 1961년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다. 공직사회에 입문한 이후에는 탄탄한 출세가도를 달렸다. 1973년 내무부 새마을담당관으로 새마을 운동을 주도했고 30대의 나이에 전남도지사(1975~79)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1980년 교통부장관, 1982~82년 농수산부 장관. 1987년 내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1998~2002년 서울시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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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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