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 20% 절감운동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 직원 봉사활동
$pos="R";$title="신세계";$txt="";$size="262,291,0";$no="20091218113629163000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는 1999년 12월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면서 윤리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최초로 기업 윤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01년부터는 윤리대상을 제정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했다.
이같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신세계는 한걸음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또 하나의 친환경 경영 문화를 낳았다.
특히, 과거 기업의 환경경영이 오염되거나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염원 사용 자체를 줄이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섰다.
◆ 민간기업에서 수질 개선사업 진행 = 신세계는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모든 임직원들이 개인 기부프로그램, 사회봉사 활동 등으로 환경보호 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10시간 봉사시간 갖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이 모두 15만시간을 넘었다.
2007년 신세계는 민간기업 최초로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23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수질개선 사업에 참여했다. 1단계로 지난해 경안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는 2단계로 금학천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진행, 총 11억원을 투자해 경안천과 금학천 합류부에 위치한 둔치에 폭 20m, 길이 160m, 면적 1000평 규모의 자연정화형 인공습지를 만들었다.
금학천 인공습지는 특히 생태적 수질정화 특허를 적용한 것으로 오염된 하천의 물을 사업지에 통과시켜 50% 이상 개선시킨 후 다시 방류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점내 행사 고지물을 재생용지로 바꿔 사용하면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또 도금 대신 화학전처리 방식을 이용하는 '미도금 쇼핑카트'를 채택, 제조 과정에서 유해폐수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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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봉투 없는 대형마트 … 장바구니 보급 = 윤리경영 10년째를 맞는 올해는 '그린 신세계 클린 컴퍼니'를 모토로 환경경영을 선도해 왔다.
이에 따라 올 2월부터는 환경부와 함께 서울 양재점, 경기도 남양주점 2곳을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로 지정해 캠페인을 펼쳤다. 시범 기간 이후에는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하고 장바구니 할인제도를 폐지했으며, 대신 재사용 종량재봉투를 판매하고 박스 자율포장대를 확대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신세계 윤명규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은 "주요 도시 25개 점포에서 운영해 본 결과 기존 구매고객의 30%만이 비닐쇼핑백을 사용했다"며 "이 캠페인을 전국 점포로 확대할 경우 1년 동안 비닐 쇼핑백 6000만장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는 작년 10월 오픈한 이마트 보령점을 시작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는 '에코 이마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그린스토어를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로, 에너지 절감 효과와 경제성,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2012년 에코 이마트가 완성되면 이마트 부문에서만 연간 2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만3000여t으로, 어린 소나무 260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신세계 홍보실 김대식 부장은 "에코 프로젝트는 기존점과 현재 공사중인 점포, 앞으로 공사 예정인 점포들의 입지와 특성에 맞게 친환경 신기술이 단계별로 적용된다"며 "2단계에서는 점포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 절감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3단계에서는 지열, 열병합, 풍력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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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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