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LG텔레콤이 출시한 3세대(G)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가 소비자상에 선정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며 쾌속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등장한 오즈는 작년 52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최근 누적 고객 100만 명(11월 말 현재)을 돌파했다. 현재 LG텔레콤 전체 가입자 중 오즈 정액제 가입자 비율은 12%로,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이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 7, 8년 동안 이룬 성과를 2년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오즈는 월 정액 6000원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동기식 3G인 리비전A를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월정액 6000원을 동종업계 최저로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최대 복병이었던 요금부담을 줄였다.
오즈는 일반 고객을 겨냥한 간편한 서비스로 2년차에도 꾸준히 성공을 이어갔다. LG텔레콤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연령별로 필요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지도 검색, 날씨 정보, 증권 정보 등의 콘텐츠를 오즈 시작 화면에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오즈 이용자는 10, 20대가 중심인 경쟁사와 달리 전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오즈의 이런 특징은 개방, 공유, 참여를 특징으로 하는 웹2.0이 반영된 결과다. 개방형은 과거 공급자 중심적인 인터넷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개념으로 소비주체인 고객이 직접 참여해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LG텔레콤은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웹사이트 공모전을 통해 개발되고 발굴된 사이트를 오즈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는 등 참여와 공유 중심의 웹2.0 기반의 인터넷 환경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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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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